책갈피를 하나씩 펼칠 때마다 두 손으로 책을 펴들고 있는 이상야릇하게 생긴 캐릭터들이 연달아 나타난다. 그들이 소개하는 책은 덩치들을 위한 책, 꼬마들을 위한 책, 함께 보는 책, 노래 부르는 책 등 그 종류도 많고 크기와 색깔도 가지각색이다. 책을 처음 대하는 아이들에게 이처럼 책의 종류는 다양하면서도 참 즐겁고 신비한 언어와 그림의 세계라는 것을 알려준다. 요 책은 바로 너를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아티스트 말리카 도래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이 유아책은 쫙~ 펼치면 하나의 병풍처럼 둘러칠 수가 있어 아이들 책상이나 침대 맡의 장식용으로도 쓰임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