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사진첩

꿈을 찍는 사진관

진달래와 철쭉

꿈을 찍는 사진관

1954년에 펴낸 강소천의 문학적 경향을 대표하는 동화집이다. 모두 13편의 단편동화가 실려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들이 꿈을 매개로 하여 이야기 줄거리를 엮어 흔히 강소천을 ‘꿈의 작가’ 또는 ‘꿈의 동화’라고 부르는 것은 여기에서 연유한다. 이는 실향민 작가 자신의 꿈이 현실적으로 좌절된 데서 비롯된 현실도피가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꿈을 찍는 사진관>의 주인공 나는 어느 따뜻한 봄날 뒷동산에 올라가 꿈을 찍는 사진관에서 어릴 때 순이와 할미꽃을 꺾고 놀던 꿈을 찍는데, 인화된 사진을 보니 순이는 어릴 적 모습 그대로이나 나는 어른의 모습이었고, 다시 밖으로 나와보니 그것은 동화집 갈피속에 끼어있던 노란 민들레꽃 카드였다는 것이다. 이처럼 ‘현실-환상-현실’을 보이는 것이 강소천 동화의 특징이다.


꿈을 찍는 사진관

Author:
Illustrator: 한흑구

ISBN 9791185996509
양장제본
138×199㎜, 152쪽

11000원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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