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야생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오월 초의 어느 날 밤, 다복이네 기와집 방 천장에서 갑자기 쿠다당!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청설모가 사람들이 사는 영역에까지 침범해 들어왔군요. 왜, 그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들어온 것일까요? 동화작가 장주식은 농촌 가까이에 살면서 실제로 겪은 사건들을 소재로 삼아 글을 써오고 있는데,《뛰엄질과 풀쩍이》․《고야네 오누이》․ 《토끼 이야기》․《청설모 이야기》등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이번에 펴내는 청설모 이야기에는 사람과 동물과 자연과의 관계를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창작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