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네오 섬에서 열린 이상한 경주’를 했던 동물 중에 시파카란 여우원숭이가 있어요! 이 여우 원숭이가 사는 곳은 바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라라는 섬이죠.
이 여우 원숭이는 마다가스카르 섬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는 보석 사파이어를 찾고자 하늘을 날아오릅니다.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냐고요? 바로 그 곳에 사는 커다란 구렁이의 껍질과 재주많은 멋쟁이새에게 둥지를 만들어달라 하고, 검투사 거미에게 실을 빌려 바람으로 날아오르는 열기구를 만들 수 있었답니다. 섬 이 곳 저곳 사파이어를 찾아다니는 시파카는 섬에서 위험을 느끼며 둥지를 떠나는 많은 동물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열기구에 태워주게 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시파카원숭이, 날여우박쥐, 레이오헤테로돈구렁이, 멋쟁이새, 스케트새, 카타원숭이, 붉은리머 등등... 동물들은 모두 다 실재로 마다가스카르에 살고 있습니다. 이 섬의 멋진 자연 속에 어울리는 정말 황홀하게 아름다운 동물들인데 지금은 자연 훼손이 심각해서 모두 다 멸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군요. 마다가스카르의 지도를 펼쳐 보면 이 책에 나오는 베타포나 숲과 불타는 안카라트라 산, 이잘로 바위, 바오바브 나무 숲 등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아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