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는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그들 주변 가까이에 마치 따뜻한 집과도 같은 도서관이 있어서 수시로 그곳에 드나들며 책읽기를 통한 기쁨을 누리고 행복해지기를 바랄 것이다. 이 책『행복한 책읽기 vol.1』은 저자 즈느비에브 파트 여사가 어린이도서관의 탄생과 발달과정을 소개하면서, 책과 어린이와의 공생관계에서 아이들의 내면에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이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 메시지 등을 담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이 책이 갖는 매력이라고 할 것이다.
먼저 즈느비에브 파트 여사는 프랑스 최초의 어린이도서관인《즐거운 시간》도서관과 미국 뉴욕의 공공도서관에서 연수시절에 만난 몇몇 체험들을 설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문화취약지역에서의 도서관이 마땅히 해야 할 임무와 역할, 그리고 아이들이 책읽기에 입문하는 과정과 수많은 책들 가운데에서 어떻게 하면 참 좋은 책을 찾을까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개진해 나간다. 물론 이 때에 도서관의 사서들과 주위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이렇게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서 서로 기쁨을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인생을 살아나가는데 있어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는, 그래서 더욱 책읽기에 몰두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