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 지혜로 푸는 인간의 꿈과 욕망
그리고 우리의 옛 서민들이 즐긴 그림들 ”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아이들의 엄마로 또 아내로 며느리와 딸로 산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더군다나 복잡한 일상에서 동심의 언어를 발견하고 동시를 쓴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김명선의 동시에는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발견하는즐거움의 언어 통찰의 언어가 담겨 있다. 또한 시대의 트렌드에 연연치 않은 전통적인 '동시다움'의 언어만으로도 많은 생각과 관찰을 담아놓았기에 그 값이 더하다.
다음과 같은 작가의 말을 통해 이 동시집에 담아놓은 내용과 메시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